Talk & Talk

대박 자영업의 매출 비법은 "○○" 입니다.

redchecker 2020. 9. 17.

오늘 Talk & Talk은  자영업 점주님들이 보시면 좋을만한 내용이지 않을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지켜보고 겪은 내용을 Talk & Talk 포스팅 글로 적어 보려 하니, 

이야깃거리 속에서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매장 점주 분이 직원을 두고 일하다 보면, 직원에게 신뢰가 생기고 하면서 매장을 맡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점포 사업이 번창해서 여러 로드매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죠.

제가 담당하였던 매장 점주님 중에는 총 8개의 의류 브랜드 점포를 관리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매일 매장을 돌며 판매 지원도 하시고, 현금, 카드 출납을 확인 및 직원 관리를 하셨습니다.

이 사장님의 경우는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채용한 직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그 직원을 내세워 매장을 맡겨 오셨는데요..

직원들과 거의 가족과 같이 지내며 신뢰를 쌓아왔고, 매출이 높았던 달을 기록하며 보너스도 넉넉히 주시고, 비수기에는 과감하게 일주일 포상휴가도 주시는 등 복지가 좋아 입소문도 나 있었습니다.  아마도 판매직원을 해보면서 힘들었던 점들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직원들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를 잘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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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님의 매장은 아동부터, 언더웨어, 남성, 숙녀 등 겹치는 분야가 없이 매장을 운영하셨는데, 직원들도 2년에 한 번씩 회전을 시켜서 매장의 내부적 변화도 이끄셨는데요..  

그분이 말씀하시길, "자신은 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마음 상하지 않고 상품을 잘 판매할 수 있는지만 연구한다"라는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매출이 나쁘다고 한 번도 직원에게 타박한 적도 없다고 하시고, 오히려 사기를 올려주려고 애쓰신다는 이야기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이야기처럼, 직원에게 늘 용기가 되어주고 버팀목처럼 받쳐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나고, 전국에 메르스 전염병이 퍼지는 등의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브랜드의 부도 등의 사유로 속수무책으로 매장 4곳을 정리하셔야 할 때....  직원들부터 걱정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있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당시 매출도 급감하고 재고가 쌓이니... 이를 해결하고자, 임시로 점포를 얻어 행사를 진행하였었는데... 이 사장님은 직원 생계를 생각해서 먼저 자신이 해보겠다고 연락이 왔었고.. 그 매장의 수익 중 임대료를 제외한 전부를 그 직원들이 나눠 갖게 하셨었습니다. 

훗날에 지역 대형 아웃렛에 진출하셨을 때.. 집이 멀어도.. 그 직원들이 선뜻 자신이 그 매장을 맡아해 보겠다고 나서는 것을 보면서.. 직원과의 신뢰가 매출보다 위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자영업을 하면서... 직원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만, 독려하고, 작은 실수는 웃으며 차후에는 일어나지 않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사업 마인드로 지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면, 어려움이 닥쳐도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반대의 일화도 하나 있습니다.

갑작스레 지방의 한 매장 점주님께서 재고조사를 의뢰하셨었습니다. 비용이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본사 직원이 직접 와서 재고조사를 해달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셨었는데요... 위탁거래이기 때문에 재고조사가 가끔 있긴 하지만 시즌 반품 등을 통해서 재고를 맞추고 있던 시기여서, 직원들 스케줄을 맞춰 보내기가 애매한 성수기가 다가오던 때였었습니다.

결국 저와 직원 두 명을 데리고 내려가서 재고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재고가 상당히 맞지 않았었습니다.

이 매장도 점주님이 저녁쯤에 매장에 와서 장부만 확인하는 매장이었는데, 매장 컨디션은 좋지 않았습니다.

조명이 나간 상태로 있는 곳이 많았고, 거미줄에.... 창고는 난장판이었는데요..

재고조사 시작할 때 점주님 얼굴을 보고는 다 끝나서야 다시 얼굴을 뵈어야 했습니다.

점주님은 매장 컨디션 상태는 관심이 없으시기도 하였어요.

다만, 장부가 안 맞는다는 이야기만 계속하셨는데,  점주님 이야기로는 매출 장부가 앞뒤가 다르다는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자신이 점검할 때의 장부와, 훗날의 장부가 다르다는 이야기인데, 이경우는 카드단말기를 이용해서 직원이 장난을 친 경우입니다.

아마도 매출이 낮으니 점주님께서는 직원에게 기본급을 정하고 인센티브로 급여를 주셨던 것 같습니다.

헌데, 점주님이 장부 확인하러 오는 시기에는 자신의 카드를 이용해서 매출을 부풀리고... 점주가 나가면, 카드를 취소하는 식으로 매출장부를 건드린 것인데요..

점주님이 받아 적어 간 매출로 대입해서 직원 급여를 주었고, 본사에도 그 매출 기록을 이용해서 위탁판매 수수료를 입금을 하여 왔습니다.

평소 매출 대비 위탁판매수수료 입금이 들쑥날쑥 달라서... 눈여겨보고 있던 매장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재고는 또 왜 다른 걸까 보니... 점주님 이야기로는 카드 매출이 많긴 하지만 현금매출도 많아서 자신이 매일 와서 장부 확인을 해야 했다고 하셨었습니다.

이 부분은 판매직원이 상품을 판매하면서 고객님께는 현금으로 구입하면 조금 저렴하게 주겠다고 유인하여, 영수증 발행을 안 하고 판매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직원이 LOSS금액을 전부 토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해당 금액은 2천여만 원이었는데 경찰 조사까지 받고서 합의를 하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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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를 돌이켜 보면... 점주님은 직원에게 맡기기만 하였고, 평소 직원에게는 매출이 적으면 급여를 조금밖에 못주겠다는 등의 직원에게는 상처가 되는 말을 서슴없이 하였었다고 하는데.... 이미 직원과의 신뢰에 금이 간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직원 혼자서 휴무도 없이 1년을 지내왔다고 하니...  매장 직원도 나름 힘든 생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매장은 직원 교체를 하였지만 오래가지 않아 그 직원마저 퇴사하면서... 결국 폐점하게 되었는데요..

구인광고를 내어도 점주님이 제시하는 조건에는 일하려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죠..


매장을 운영하면서, 점주님이 매장에 있어주는 것 매출이 큰 도움이 되는 건... 직원이 긴장해서라기 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있어주어서 일지 모릅니다.  

장사는 돈을 벌기보다 사람을 얻기 위해서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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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내용을 보면, 한 점주님은 돈을 좇지 않았는데 많은 직원들에게 신뢰를 얻어 위기에서 벗어나셨고, 다른 한 점주님은 "손님도 없는데 직원은 편하게 돈 벌어가네" 하며 돈을 좇으셔서.. 결국 폐점하게 되었고...

자신과 함께 일하는 직원과의 신뢰도 못 쌓는데, 고객과의 신뢰는 어떻게 쌓을까요??? 

자영업을 하시는 여러분은 어떤 점주님이 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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