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에 관하여....

아웃도어의 고기능성 "고어텍스" 원단이란?

redchecker 2020. 8. 23.

고어텍스란?

 

기억

 

고어텍스 원단하면 방수 투습성을 지닌 이 수지 막을 나일론에 접착시키는 방법인 일명 라미네이팅 공법으로 만들어진 천을 말한다.

고어텍스란 이름은 이 소재를 개발한 미국의 고어박사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어류의 모든 제품은 미국 고어사로부터 원단을 제공받아 생산하고 있다.

등산제조업체의 광고 상품목록을 보면 ‘2PLY 고어텍스라고 소개하는 것이 바로 고어사가 제공하는 기본 2중 원단을 말한다. 여기에 흡습성과 보온성을 지닌 니트류의 소재를 덧붙여 한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 3중원단 ‘3PLY 고어텍스. 2중원단과 3중원단은 그림 1에서 보는 것처럼 단면으로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그러나 고어텍스라고 해도 하루종일 비를 맞거나 눈에 노출되면 어깨나 등판 등의 봉제선을 통해 수분이 스며들어오기 마련이다. 또 세탁을 한번하고 나면 방수 투습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게 입어본 사람들의 얘기다. 이런 경우 제품이 라미네이팅 공법으로 만들어진 원단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흔히 수지를 천에 직접 뿌리는 코팅공법의 고어텍스 원단은 이런 기능저하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소비자나 등산장비점의 판매원이 제품을 보고 그것의 원단이 라미네이팅 공법에 의한 것인지 코팅 공법에 의한 것인지를 구별해 내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구입하기 전 전문가의 조언을 얻거나 제조업체가 배포하는 상품 광고목록을 세심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어텍스 투습성의 비밀은 PTFE(폴리테트라 플로로 에틸렌)라 불리는 고어텍스 막에 있다.

PTFE 1평방 인치당 90억개 이상의 기공을 가지도록 극히 얇게 가공된 불소계 수지막이다.

PTFE 기공의 크기는 눈이나 물의 분자에 비해 약 2만배가 작고 땀과 같은 수증기 분자보다는 약 700배 가량이 커서 결국 비나 눈은 차단시키면서 인체의 활동시 생기는 땀은 밖으로 방출시킨다는 원리를 지닌 특수소재다.

고가의 고어텍스에 대항하기 위해 국내외에서는 미크로텍스, 엔트란트, 하이포라, 미크로포어, 바이엑스 등의 소재를 개발했지만 투습성만은 고어텍스에 현저하게 미치지 못한다.

국내에서도 가격상의 문제로 방수·방풍용 덧옷 같은 극히 한정된 품목에만 적용되어 왔고 소수 전문 산악인들만 착용했던 게 실정이었다. 그러나 소재의 성능이 월등한 만큼 침낭커버를 비롯해 등산화 텐트 모자 장갑 신발 같은 등산장비에도 고어텍스로 만든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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