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에 관하여....

대한민국 아웃도어 시장 매출 규모 분석

redchecker 2020. 7. 12.

 대한민국 아웃도어 시장 매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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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18년 국내 아웃도어 시장규모

아웃도어의 매출 규모는 2004년 약 7,000억을 기록하였고, 그 흐름의 정점은 2014년 7조 1600억이었습니다. 

2014년은 업계에서는 시장규모가 8조가 예상된다고 하였던 해였습니다. 그러나 2014년에 발생한 세월호 사고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이기도 하였고, 단체 여행이 취소가 되는 등 아웃도어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습니다. 아울러 진상규명 시위 등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권에서 진행하면서 각 매장 매출들도 큰 폭 감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아웃도어뿐만 아닌 전 분야에 걸쳐 공통적인 사항이지만, 급성장에 제동을 걸게 된 사회적 이슈로 볼 수 있습니다.

그 후 2015년 한국에 메르스가 퍼지면서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또 한 번의 매출 악재가 오게 되었었습니다.

단체 야외 활동 등이 취소가 되고, 지역 행사들이 취소가 되는 등, 당시 야외 활동에 적합한 아웃도어 시장은 또 한 번의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당시 두 자리대 고속 성장 속에 많은 브랜드들이 2013년부터 아웃도어 시장에 뛰어들었고, 브랜드들의 포화 상태에서 자신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증명하기 위해 연예인 모델을 기용하여 TV 광고도 진행하게 됩니다. 이는 제품의 투자가 아닌 브랜드 이미지 투자라는 개념으로 새로 진입하는 브랜드까지 가세하여 경쟁이 더욱더 치열하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013년 TV광고를 시작으로 2014년 생산물량을 전년보다 더 많이 늘렸으나, 앞서 이야기한 세월호 사고로 인한 매출 감소는 투자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시키게 되었었습니다. 2015년 시장에서 전년도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더 물량을 투입하고 광고도 지면, 공중파, 케이블 할 것 없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였지만, 메르스 여파로 더 큰 영업손실을 겪게 되면서 이후 신규 진입한 브랜드들이 철수하고, 기존 브랜드조차도 손실이 눈 떵이만큼 커지면서 부도가 나는 브랜드도 속출하게 되었었습니다.

2016년경부터는 메이저 브랜드들 조차 세일률을 큰 폭으로 하는 등 재고 물량을 판매하는데 아웃렛 외에 기존 대리점까지 활용하면서 공격적 판매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신상품 매출을 크게 깎아 먹는 영업정책으로 더욱더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롱 패딩 판매가 급격히 늘면서, 그간의 재고로 고민하여 소량 생산했던 브랜드들이 추가 생산을 하는 상황까지 왔었고, 그로 인해 다시 회생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습니다.

2019년 이후부터는 자료 통계를 갖고 있지 않아 기록하지 못하지만..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웃도어 매장들이 축소되는 등 시장 축소도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온라인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하였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2020년... 코로나 19로 더욱더 아웃도어 시장이 축소되고 있으며, 어느 새부터 TV광고나 지면상에 아웃도어 광고가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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