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에 관하여....

사라져가는 아웃도어 TV 광고

redchecker 2022. 2. 7.

2013년경에 아웃도어 시장의 경쟁이 과열을 일으키며, 브랜드마다 탑 연예인을 모델로 앞세워 캠페인을 하며 저마다 마케팅을 진행하여 왔었습니다.

얼마 전 tvN에서는 '지리산'이라는 드라마의 경우는 8년간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전속 모델이었던 전지현을 내세워 지나친 PPL 광고를 하여서 논란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드라마 특성상 등산복장이 필요하였는데, 대다수 네파 브랜드 로고가 그대로 노출되면서 너무 과하고 노골적인 PPL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브랜드 업체에서는 자신들의 로고가 단 1초라도 더 노출이 되어 광고가 되기를 원하였을 것입니다.

이는 오래전부터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보여 왔는데요..

최근 도시 어부에서도 아웃도어 브랜드가 그대로 노출하며 PPL 광고를 하기도 하였죠.

등산 아웃도어를 표방했던 브랜드가 낚시 프로그램에서도 보여서 의아하기도 하였지만, 토털 아웃도어로서의 확장성을 보여준 사례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아웃도어 PPL 광고는 KBS 예능 1박 2일이 아닐까 합니다.

다양한 출현진들이 저마다 아웃도어 브랜드 모델이 되면서, 각자의 브랜드를 간접 노출시키기도 하고, 게스트로 출현한 모델들이 아웃도어 브랜드 모델이기도 하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웃도어 PPL 및 연예인 모델을 내세우는 광고가 하나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8년간 네파 브랜드 전속모델을 하였던 전지현도 최근에 계약을 종료하였고, 레드페이스의 전속모델이었던 정우성 역시 계약을 종료한 상태입니다.

그 밖에도 현빈, 원빈 등 국내 톱스타 아웃도어 모델도 이제는 TV에서 볼 수가 없습니다.

이는 내부 라인업 재정비와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 하기 위해서 부득이한 결정이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아웃도어 시장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 시장 크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또한 골프 예능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트렌드 추이가 등산에서 골프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시점입니다.

아웃도어 앞에 전통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토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