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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중고, 리퍼 에어후라이어 이 브랜드 제품 주의하세요.

redchecker 2022. 5. 11.

안녕하세요.

오늘은 황당한 AS 대응을 겪고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몇 해 전 선물로 에어 후라이어 2.5L를 선물 받았습니다.

평소 마트 냉동식품코너에 가보면, 에어 후라이어 조리 몇 분 이런 내용이 있어서, 에어 후라이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마침 선물로 받게 되어 몇 년을 잘 사용하였었습니다.

그러다 손잡이가 덜컹덜컹하더니 끝내 뽑혀 버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당시 에어 후라이어 작동을 끝내고 조리된 내용물을 꺼내다 바스켓과 손잡이가 분리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하였는데요. 다행히 내용물이 싱크대 쪽으로 떨어지면서 화상 등 크게 다치지 않았았습니다.

제가 선물 받아서 잘 사용하던 제품은 베스트하임이라는 브랜드의 2.5L 제품이었습니다.

박스 등은 다 폐기했지만, 사용설명서를 통해서 AS센터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쉽게 찾기가 어려웠어요. 심지어 홈페이지조차 없었습니다.

베스트하임은 에쎄르라는 회사에서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베스트하임 AS 고객센터 : (주)에쎄르 1588-4138


일단 바스켓에서 손잡이 걸쇠 등은 제가 다 풀어 해체해 버렸습니다.

보니까 손잡이 부품만 구할 수 있으면 고쳐서 좀 더 사용이 가능해 보였어요. 

맘 카페 같은데 자료를 보니 에어 후라이어 바스켓만 별도로 구매해서 계속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보통 바스켓 페인팅이 벗겨지는 등 일종의 소모품이어서 별도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AS고객센터로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기왕이면 손잡이와 바스켓을 같이 구입하려고 말이죠..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일반 소비자가 생각하는 상식 밖의 답변이었습니다.

"구매 영수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없다면 구매한 유통(홈쇼핑, 오픈마켓 등등)을 알려달라 우리가 찾겠다."

저는 선물 받은 내용이어서 해당 영수증이나 구매 유통을 모른다 답을 하였습니다.

"선물한 분에게 어디서 구입했는지라도 알아보고 다시 연락하라."

무상 AS를 요청하는 것도 아니고, 해당 제품이 파손되어 부품을 구매하여 고쳐 사용하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여도, 반드시 제품이 판매된 유통과 구매자 이력이 확인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물해주신 분에게 어디서 구매했냐고 되묻는 것이 듣는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들릴 수도 있으니... 차라리 AS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저는 좀 더 문의해 봤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를...

해당 제품이 리퍼, 중고 제품일 수도 있지 않느냐는 황당한 답변을 더 하더라고요.

유상으로 부품을 구입해서 소비자가 직접 수리하겠다는 것인데... 리퍼이면 어떻고 중고면 어떠할까요??

자신들의 브랜드 제품을 소중하게 고쳐 사용하는 소비자가 정말 소중한 충성 고객 아닌가요??

저는 손잡이가 없어 사용할 수 없으니, 브랜드가 노출된 상태로 버려야겠죠. 겉은 위 사진처럼 깨끗한데 말이죠.

그리고 다시는 해당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지도, 주위에 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브랜드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이런 회사 제품은 구입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에어 후라이어 선택으로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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